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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밸류업'…잇단 '자사주 매입·소각+배당'

지난해 최대 실적 불구 주가 저평가 판단…“기업 가치 재평가 나선다”

입력 2024-04-15 06:44 | 신문게재 2024-04-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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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 친화 정책’을 내놓으며 주주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 친화 정책’을 내놓으며 주주 가치 제고에 잰걸음을 놓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지만,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신뢰·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 재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각종 전략들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물론 두둑한 현금배당까지 다양한 주주 친화 경영 행보를 내 놓고 있다.

기업별로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최근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 경영 방침이란 점을 재확인한 데 이어 550억원 규모(9일 종가 기준)의 자기 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 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와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약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42만5895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잇따른 해외 주요국 허가 신청과 신약 출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이 구체화됨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보고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부광약품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61만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3.67%로 보유 중인 자기 주식 전량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삼기 위한 다짐이자 첫걸음으로 이번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윤여원 대표이사가 약 1억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로 장내 매수했다. 윤 대표는 지난 3월 21일과 25일 약 5000만원 규모의 자사 주식 3257주를 매입한 데 이어 4월 1일부터 4일까지 2차로 1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 6500주를 매수했다. 윤 대표는 “이번 주식 매수는 3월 단독 대표 선임 이후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금배당 규모를 늘리는 방식으로 주주 친화 행보를 펼치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0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하고 이달 18일부터 지급키로 했다. 종근당도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규모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은 전년 대비 12.5% 인상된 450원의 1주당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고,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각각 600원과 500원의 1주당 현금배당 금액을 책정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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