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전기 · 전자 · 반도체

삼성, 美 보조금 최소 60억달러 받고 440억달러 투자 발표 하나

입력 2024-04-15 06:34 | 신문게재 2024-04-15 5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반도체
반도체 이미지.(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수 조원대에 달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보조금 지원 계획을 빠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발맞춰 삼성전자도 기존 투자금액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미국 현지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15일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미 반도체 보조금은 최소 60억 달러(8조3000억원)에서 최대 70억 달러(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가 미국의 인텔과 대만의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분석된다며 미국 정부가 이번 주 삼성에 대한 60억~70억 달러 사이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발표할 것으로 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매체들도 삼성전자가 6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 수령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같이 미국 내 보조금 규모가 최대 70억 달러까지 커진 데는 미 정부가 삼성전자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끌어낸 영향이란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미 텍사스주의 테일러 공장 외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은 삼성이 테일러 공장과 또 다른 공장 외에도 패키징·연구개발(R&D)센터 등 4개 시설을 지을 것으로 보고, 이번 주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23조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특히 블룸버그는 추가투자 계획이 발표되면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 규모는 총 440억 달러(약 60조90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삼성 측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함께 텍사스주 테일러 현지에서 추가 투자계획 발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미래 기술패권을 위해 반도체법을 제정하고 자국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보조금과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미 정부는 자국 업체 인텔에 85억 달러 보조금과 110억 달러 대출 등 총 195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TSMC에는 보조금 66억 달러와 대출 50억 달러 등 총 116억 달러를 지원한다. TSMC의 보조금은 당초 예상됐던 50억 달러 보다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주 미국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삼성전자에 대한 미 보조금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최소한 다른 나라나 다른 기업들에 비해 불이익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했고 그 부분을 최대한 배려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면서 이번 주 정확한 금액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