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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폰 시장 진출하는 삼성…중고 갤럭시 품질 ‘확’ 높인다

입력 2024-05-22 05:00 | 신문게재 2024-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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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1)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사진제공=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삼성전자가 자사 중고 스마트폰을 직접 관리·판매하는 리퍼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 갤럭시 폰에 대한 중고가격 하락 방어와 품질 개선 등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는 견해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영업혁신팀 내에 ‘갤럭시 밸류 이노베이션’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국내 중고폰 사업 실무와 함께 신제품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연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업계는 삼성이 리퍼폰 사업에 본격 뛰어들고 늦어도 연내 국내 출시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한다.

삼성은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에서 리퍼폰으로 불리는 ‘리뉴드(Re-Newed)폰’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국내 사업이 전개되면 이를 토대로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삼성이 해외에서만 리뉴드 사업을 한다는 지적에 대해 “시범 운영 내용을 토대로 한국에도 동일하게 리뉴드폰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뉴드폰은 반품된 정상 제품이나 불량품, 중고 제품을 재정비해 정상가보다 싼값에 판매된다. 실제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를 보면 이날 현재 갤럭시S23울트라 리뉴드폰 가격은 정상가(1199.99달러)보다 23% 가량 저렴한 919달러다. 또한 갤럭시S23플러스는 정상가 999.99달러인데 리뉴드폰은 769달러로 게시돼 있다.

전세계 중고폰 시장은 신규폰 시장과 달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신규 스마트폰 시장이 2021년 최고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스마트폰 교체 주기 증가로 새로운 폰을 구매하기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리퍼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새 제품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중고 아이폰 및 중고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리퍼폰 전문 업체의 성장과 꾸준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 속 리퍼폰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삼성이 직접 국내 리퍼폰 사업에 진출하면서 리퍼폰에 대한 품질 인증 및 가격 관리를 시작하면서, 중고 스마트폰 가격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갤럭시 리퍼폰의 가치 상승은 기존 아이폰 대비 중고가격이 심하게 하락했던 부분을 완화해 신규 갤럭시 제품의 가치 증대와 신제품 판매량 상승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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