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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通] 인간은 神을, AI는 인간을 탐하는 혼돈(混沌)

입력 2024-07-10 06:43 | 신문게재 2024-07-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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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년 4개월, 비대면 속에서 움튼 디지털 전환의 불씨가 강력한 휘발성 소재를 만나 빅뱅(big bang)을 거듭하고 있다. 핵심 소재는 AI(인공지능)를 매개 한 기술진화와 생활양식 변화다. 한번 맛 본 디지털 경험은 강렬했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게 됐고, 더 편리한 기술 진화를 채근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산물은 AI다. 요새 몇 년, 우리 주변의 변화를 살펴보자. 냉장고와 TV를 비롯한 가전부터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죄다 AI가 기본 장착됐다. 심지어 AI 빠진 신제품은 찾아보기조차 힘들고, AI를 만난 전통 제조기업은 변화의 폭과 속도가 훨씬 크고 빠르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AI를 통해 급속하게 압축·통합되고 있다. 바야흐로 AI산업혁명기란 낯선 시대가 열린 것이다.

세계 경제 환경이 급변하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사활을 걸고 진화의 길에 올랐다. 삼성, SK, LG 등 재계 총수들은 올 한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바빴다. 최종 진화의 행선지는 주요 빅테크와 AI기업들이 몰려있는 실리콘밸리였다. 미래 성장동력, AI의 흐름 파악과 짝짓기가 목적이다. 국가나 기업, 자영업자, 개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앞 다퉈 새 세상 영접에 여념이 없다.

바야흐로 인간은 신(神)을, AI는 인간을 탐하는 혼돈기다. 극도의 불확실성 세계가 펼쳐진다는 ‘뉴 노멀(new-normal)’의 최신 버전 ‘뉴 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가 온 것이다. 그만큼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집단의 흥망을 결정짓는다. 자원 빈국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일수록 새로운 국제질서의 태동에 선제 대응해야 살아남는다.

한 발 빠른 선택과 집중, 과감한 지원과 대처가 국가 경제의 명운을 가른다. 이 시점에서 다시금 되짚어보는 한마디. “위기는 기회이고, 영웅은 난세에 난다”. 지금이 딱 그런 시기다.

- 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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