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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0원도 안되는 '동전주' 늘었다…코스닥 상장사 많아

입력 2024-07-10 15:02 | 신문게재 2024-07-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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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동전주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늘어나는 동전주’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1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동전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투자에 나서면서 외면받은 코스닥 시장의 동전주 비율이 늘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의 동전주 비중은 연초 4.51%에서 지난 9일 기준 4.8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는 953개에서 954개로 늘었지만, 동전주 기업 역시 43개에서 46개로 늘어난 결과다.

코스닥 시장의 동전주는 연초 1704개 종목 중 123개 종목(약 7.22%)에서, 지난 9일 기준 1741개 종목 중 144개 종목(약 8.27%)으로 확대됐다. 올 들어 6개월만에 20개 이상 늘어난 셈이다.

코스닥 지수가 736.10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해 10월 말 133곳과 비교해봐도 동전주는 더 많이 늘어난 상태다. 더욱이 144개 종목 중 32개 종목(약 22.2%)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이즈미디어(관리종목), 이스트아시아홀딩스(외국기업), 골든센츄리(관리종목) 등 3개 기업은 주가가 100원을 밑돌았으며, 해당 기업과 씨엑스아이를 비롯해 10개 기업은 주가가 100원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연초 약 595원이던 코스닥 동전주들의 평균 주가도 반기만에 589원으로 1% 가량 하락했다.

이처럼 올해 증시에서 동전주가 늘어난 것은 유동성 부족이 원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금리인하가 미뤄지면서 코스닥 소형주 투자가 외면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30.20%로, 2017년 10월(29.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낮은 회전율은 거래가 부진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7922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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