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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공동 2위…1위와 3타 차

스즈키, 13언더파 1위…디펜딩 챔피언 고군택은 컷 탈락

입력 2024-09-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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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전가람의 티 샷.(사진=KPGA)
전가람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4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가람은 6일 인천시 클럽72 바다 코스(파 72·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4계단 상승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1위에는 스즈키 고스케(일본)가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계단 오르며 자리했다.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3라운드에 나서는 전가람은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날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3개월여 만에 시즌 2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10번 홀 출발해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전가람은 후반 들어 보기 없이 5타를 줄였다. 특히 5번 홀(파 5)에서 홀까지 180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바로 옆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넣었다.

전가람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K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 오후에 경기를 시작했는데 비도 많이 왔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스윙을 최대한 부드럽게 가고자 했다”면서 “전략이 잘 맞아 떨어져서 이틀 동안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가람은 남은 이틀 동안 우승 전략에 대해 “이 코스는 그린 위에서 경기도 신경 써야 하지만 샷이 더 중요하다. 현재 샷 감이 나쁘지 않다.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도 이 샷 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퍼트감도 괜찮다”고 답했다.

브래드 케네디(호주)도 이날 7타를 줄여 전가람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던 엄재웅은 2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로 3계단 밀렸다.

강경남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시즌 2승을 올리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한 김민규는 2타를 줄여 김한별, 윤상필, 김승혁, 송영한 등과 함께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10위에 각각 자리했다. JGTO 인기 선수 이시카와 료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 10번홀 드라이버 티샷1
장유빈.(사진=KPGA)
시즌 1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은 이날만 5언더파 67타를 쳐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22위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3언더파 141타고, 68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한 고군택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성현은 5타를 줄였지만 2언더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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