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사진 제공=대구시 |
대구시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대비해 ‘2024년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만들기에 총력을 다한다.
‘무엇보다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장바구니 부담 더는 ‘풍요로운 민생활력’,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ㆍ문화ㆍ환경 등의 ‘어디서든 시민편의’, 취약계층들을 위한 ‘함께하는 온기나눔’ 4대 분야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무엇보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의료대란과 연휴 기간 병ㆍ의원 휴진 및 감염병 유행에 따라 응급실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6개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을 보강하고 명절 당일 문 여는 병ㆍ의원(42→55개)과 약국(98→120개)을 확대 추진한다. 구ㆍ군 보건소 비상 진료도 운영한다.
소방본부는 화재사고 예방ㆍ대응을 위해 2900여 명의 인력을 투입,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153개소 및 노후 산업단지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를 통해 화재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한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12호 태풍 리피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재해예방사업장 3개소 포함 149개소에 대한 재난취약지역 점검에 만전을 기한다. 전통시장, 금융기관 등 현금 취급이 많은 주요 취약지 순찰 강화, 명절에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정폭력에 대한 112 신고 대응 등 특별 치안활동도 전개한다.
‘풍요로운 민생활력 분야’에서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6.8%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유통 불법행위 단속 및 주요 성수품 가격표시제 점검 강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도 한다.
‘어디서든 시민편의 분야’에서는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동대구역, TG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에 경찰 200여 명을 집중 배치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한편, 공공기관 및 학교운동장 등 738개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황금연휴 기간 청년들이 참여하는 동성로 버스킹, 신천수변무대에서 열리는 토요시민콘서트, 대구간송미술관 특별전시회 등 총 38건의 공연ㆍ전시ㆍ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오는 20일에는 ‘2024 파워풀 대구가요제’를 개최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대구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생활쓰레기는 연휴 기간 5일 중 15일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3일간은 수거하고, 연휴가 긴 만큼 생활쓰레기 불편민원 발생에 대비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연휴 기간 도심 미관과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정당 현수막과 홍보성 현수막 등이 다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문도로, 공항, 어린이보호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광고물을 즉시 정비할 계획이다.
‘함께하는 온기나눔 분야’에서는 저소득주민과 쪽방 거주민 등 어려운 이웃 1만3800여 명에게 온누리상품권, 쌀, 생필품 등 총 8억7000여만 원을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노인 2700명에게는 연휴 기간 내내 식사를 배달한다. 거리 노숙인들에게는 명절음식과 도시락을 지원하고, 대구역 인근에 응급 잠자리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응급의료기관, 명절 당일 문 여는 병ㆍ의원, 약국 등 의료분야를 비롯해 무료개방 주차장, 전시ㆍ축제ㆍ체험 행사, 문화ㆍ체육시설 등 추석에 시민이 필요한 각종 정보가 담긴 ‘쓸모가득 유익정보’를 제작해 시(市), 구ㆍ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SNS, 카카오톡 및 달구벌 미소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시민에게 알린다.
한편, 120 달구벌콜센터를 연휴 기간 정상 운영(09~18시)해 시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