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사진=KLPGA) |
‘신인’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 상금 8억 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해 KLPGA 정회원 선발전과 2024 시즌 KLPGA 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지난 8일 끝난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첫 승을 메이저 퀸으로 장식한 유현조는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 코스(파 72·672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유현조는 “데뷔 첫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다. 퍼트감도 나쁘지 않아서 샷에 집중한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쳐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출전 각오를 말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마다솜은 시즌 첫 승과 2연패 달성을 노린다. 올 시즌 마다솜은 21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고, 상금 순위 46위에 자리해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으로 2연패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마다솜은 “첫 2연패 도전이라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코스에 도착하면 많이 긴장될 것 같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경기 하겠다”면서 “시즌 하반기에 샷 감각을 되찾고 있다. 지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는 퍼트가 아쉬웠다. 보완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성공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올리는 첫 선수가 나올지도 주목 된다. 시즌 3승을 올린 선수는 박지영을 비롯해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 등 4명이다. 이들 가운데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 경쟁은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이 펼치게 됐다. 이들 가운데 박지영은 4월 이 코스에서 열린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시즌 1승씩을 올린 박민지, 황유민 그리고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출전이 올 시즌 3번째 KLPGA 투어 대회다. 최혜진은 7월 롯데 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했지만 공동 20위를 차지하며 마쳤다. 지난달 초 두 번째 출전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