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이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서 3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
김현욱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총 상금 1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첫 2승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욱은 1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솔 코스(파 71)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김상현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렸다.
1, 2차 연장전에서 두 산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5번 홀(파 4)에서 이어진 3차 연장전에서 김현욱이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 짓고 연장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현욱은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샷 감이 괜찮았지만 운도 조금 따랐다. 또한 우승을 했지만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연습을 하면서 고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서 시즌 우승한 김현욱은 3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의 첫 2승을 올렸다.
특히 김현육은 9회 대회 우승할 때는 아마추어 신분이었지만 이번 우승은 6월 KPGA 프로(준회원), 7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이후 프로로써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김상현이 2위를, 이어 문동현과 김도현, 이동진, 조민영은 나란히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김현욱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4 시즌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6만 677.95포인트)로 올라섰다. 또 이번 대회 2위 김상현은 시즌 상금 5241만 원을 벌어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