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서현.(사진=KPGA) |
염서현은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허인회와 함께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허인회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버디 쇼’를 연출하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염서현은 아직 우승이 없고 무명 선수에 가깝다. 염서현은 이번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KPGA 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병행하는 선수다. 염서현의 이번 대회 출전은 이달 초 열린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염서현은 10번 홀에서 출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그리나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2개와 버디 2개로 6타를 줄였다.
염서현은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후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오늘도 내 샷만 자신 있게 해보자 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아이언과 웨지 샷이 잘 되고 있다”고 돌아봤다.
허인회.(사진=KPGA) |
허인회는 “첫날 선두로 나서면 모든 선수들의 타깃이 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선두로 경기를 끝낸 만큼 열심히 해서 최종라운드까지 오늘처럼 경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한 이승택과 K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승혁, 이형준 등 5명은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승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정찬민은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위와 2타 차를 보이며 공동 8위에 오르며 2연패를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3위로,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 김민규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09위로 각각 1라운드를 마쳤다.
오학열골프전문 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