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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프로코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54위

입력 2024-09-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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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배상문.(AP=연합뉴스)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총 상금 600만 달러) 첫날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2024 시즌 PGA 투어 가을 시리즈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8개 대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가을 시리즈가 끝난 후 페덱스컵 순위 125위까지 2025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 월요 예선을 통과하며 출전 기회를 잡은 배상문은 지난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 출전이후 첫 출전이다. 배상문의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공동 231위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이 열렸는데 당시 대회 우승자는 배상문 이었다.

이날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배상문은 8번 홀(파 4) 보기로 파 행진을 멈췄고, 이후 11번 홀(파 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12번 홀(파 5)에서 이글를 기록하며 잃었던 타수를 단 숨에 만회했다. 홀까지 27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1m 거리에 붙였고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분위기를 바꾼 배상문은 이어진 13번 홀(파 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3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파를 기록해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1위에 올랐다.

이어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패튼 키자이어(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번 대회 신청 마감 시간을 놓쳐 월요예선을 치러 출전한 마크 허바드(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순위 111위인 김성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81위, 99위인 이경훈은 5오버파 77타로 141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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