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푯말(사진=브릿지경제 DB) |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연휴기간 전국 응급실 407곳이 24시간 문을 연다. 건국대충주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4∼18일 응급실을 운영치 않는다. 복지부는 대안으로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명주병원은 병원 경영 사정으로 인해 응급실 운영을 하지 않는다.
복지부는 증상이 가벼울 때는 동네 병의원이나 인근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소병원 응급실의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된다”며 “이 경우 의료비 부담은 평소와 같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은 추석 연휴 기간 첫날인 14일 2만7766곳이 운영된다. 15일에는 3009곳, 16일에 3254곳, 17일에 1785곳,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840곳 진료를 한다. 전문 치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11곳 중 순천향병원 1곳을 제외한 병원이 추석 연휴에 24시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증상이 가벼운데도 종합병원급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 가게되면 13일부터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 수준이 90%로 오른다. 기존에는 50∼60%이었다. 복지부는 의사 160명 등 인력 400명 신규 채용에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지원을 신청한 병원은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먼저 병원에서 채용하면 나중에 그분들이 월급을 받는 시점에 정부가 지급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인력 부족 해소 취지로 파견된 군의관들이 각 병원장의 책임에 따라 응급진료나 후속진료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