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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 전국 곳곳 비·소나기…최고 35도 '무더위'

입력 2024-09-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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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는 시민들<YONHAP NO-4367>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토요일이자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충청권·남부 지방·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북부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내륙·산지에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충청권 10∼40mm, 울릉도·독도 5∼20mm 등이다.

경북권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5∼40mm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15일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다. 16일은 대체로 흐리고 강한 소나기가 내린다.

연휴 초반까지는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1.0~4.0m의 높은 물결이 일어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소나기가 내리지만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구름이 많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최고기온이 29~31도의 분포를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습한 폭염으로 인해 건강관리와 음식물 보관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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