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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 일본 시니어 오픈서 우승…일본 시니어투어서 첫 승

장익제, 8언더파로 1타 차 2위…석종률은 공동 10위

입력 2024-09-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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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
최호성이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JGA)
최호성(51)이 일본골프협회(JGA)가 주최한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 상금 8000만 엔)에 첫 출전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최호성은 한국 선수로는 일본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최호성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 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장익제(51)는 최호성에 1타 뒤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대회 첫날 7언더파 64타를 쳐 1위에 오른 최호성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장익제 등과 공동 1위에 오르며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호성은 최종 라운드 1번 홀(파 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4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다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에서 최호성은 막판으로 접어든 15번, 16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따라서 최호성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나흘 내내 1위와 공동 1위에 자리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썼다.

올 시즌부터 국내와 일본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호성은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제3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과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4에서 우승했다.

석종율(55)은 이날 1타를 줄여 이븐파 284타로 공동 10위, 허석호(51)는 4오버파 288타로 공동 32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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