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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영화 ‘베테랑2’ 300만 돌파

입력 2024-09-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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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9년만에 돌아온 ‘베테랑2’가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수 300만을 돌파했다(사진제공=CJ ENM)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2’가 추석 당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베테랑2’는 17일 누적관객수 315만146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했다.

개봉 5일만으로 올해 첫 1000만 돌파 영화인 ‘파묘’(1191만 3264명, 7일), 1312만 8080명을 기록 중인 황정민의 ‘서울의 봄’(10일) 보다 빠르며 ‘범죄도시4’(4일)와 엇비슷한 속도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파묘’ ‘범죄도시4’ ‘인사이드 아웃2’ ‘파일럿’ ‘웡카’에 이어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이 “어이가 없네”를 외치는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를 끝까지 추격해 일벌백계하는 과정을 따르는 류승완 감독의 액션 범죄 수사극 ‘베테랑’ 속편이다.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으로 9년 만에 돌아온 서도철을 비롯한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과 새로 합류한 정의감 충만한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다.

빠른 속도감과 시원시원한 액션, 정의에 대한 고민 등에 대한 호평과 다소 싱거운 반전, 불친절한 빌런의 범죄 동기와 개연성, 수사대 팀워크의 실종 등 혹평이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손익분기점(350만)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오롯이 형사였던 전작과 달리 아버지이기도 한 서도철의 혼란, 사적복수 딜레마, 폭력과 정의에 대한 고민 등으로 무장한 ‘베테랑2’가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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