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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작년 추석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사망자 수 역시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전국의 교통사고 일 평균 발생건수는 228.8건으로 지난해 452.4건보다 49.4%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사고로 인한 일평균 사망자 수도 4.2명으로 전년(6.9명) 대비 39.1% 줄었다.
이번 특별교통대책 총 이동인원은 3503만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가 하루 짧아지면서 작년 총 이동인원(4077만명)보다 적었지만 일평균 이동인원은 584만명으로 지난해(582만명)와 비슷했다.
교통수단별로 살펴보면 87.8%가 승용차를 이용했으며 △버스 5.3% △철도 3.6% △항공 3.0% △해운 0.4% 순이었다.
특히 항공 분담률은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 분담률은 지난해(2.7%) 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외 출국자 수 역시 5.2% 증가한 82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3332만대로 전년(3878만대)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하루 통행량은 555만대로 전년(554만대)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 연휴는 추석 당일 이후 쉬는 날이 적어 귀성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귀경 소요시간은 늘어났다.
서울에서 부산·목포로 향하는 귀성시간은 전년보다 각각 3시간, 5시간 20분 감소한 반면 부산·목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 시간은 작년에 비해 각각 1시간 30분, 2시간 5분 증가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연휴기간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