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제공) |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
1일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향후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포럼’에서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그룹사 전임직원이 참석해 이날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 장 회장은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며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회장 등 그룹 핵심 경영진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新) 경영비전 실천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에는 마크 레너드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가 ‘지정학 시대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대응전략’의 주제로 미·중 패권경쟁과 미국 대선을 비롯해 러·우 전쟁과 중동분쟁 등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글로벌 경제·산업 영향을 전망하고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시사점을 논의한다.
우에사카 요미후미 닛케이 비즈니스 부편집장은 ‘일본기업 부활의 비밀과 NSC(일본제철) 혁신에 비춰본 포스코’라는 주제로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던 NSC가 경쟁력을 회복하는 과정과 성공 요인을 분석한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이사는 ‘이차전지소재산업 생태계 변화와 캐즘 돌파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략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와 개선점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포스코에게 말하다’라는 시간도 마련됐다.
‘포스코에게 듣다’ 시간에는 그룹사 직원들이 신경영비전 실천을 위한 의견을 제안하고 현장 토론이 이어진다. 그룹이 당면한 환경과 사업전략 및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포스코는 기대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