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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요가…스트레스도 풀고 두뇌회전도 빨라지고

입력 2014-09-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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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두뇌에는 요가가 최고
지난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4 요가톤’ 행사에서 46개국 참가자들이 요가를 하고 있다. (AP=연합)

 

 

요가를 하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두뇌회전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역 라디오 공영 방송사 더블유케이엠에스(WKMS)는 2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일주일에 3번씩 8주 동안 요가를 하면 중장년층의 인지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는 미국인 55~79세 중장년층 남녀 108명을 2개 집단으로 나누어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 중 61명은 일주일에 3번씩 8주간 요가수업을 들었고 나머지 47명은 같은 기간 동안 요가수업이 아닌 스트레칭과 근육강화운동을 병행하는 수업에 참여했다.

8주가 지난 뒤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의 이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비판력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복합적인 인지능력을 검사했다. 연구 결과, 요가 수업에 참여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방식이 빠르고 정확했으며 요가를 하기 전보다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 웨인주립대 네아 코세 교수는 “아사나(Asanas)와 프라나야마(Pranayama)와 같은 요가가 유연성이나 근력을 기르는 등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명상의 효과가 가장 크다”며 “명상을 하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인지능력이 향상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실험 결과를 통해 “요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안감을 덜게 된 것이 중장년층 참가자들의 인지능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며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이번 연구가 새롭게 시사하는 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신문은 코세 교수가 ‘중장년층의 두뇌회전에 요가가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관찰하는 기간을 늘리거나 새로운 종류의 요가를 수행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변수를 적용해 보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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