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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도 만족한 드라마 '마음의 소리', B급 웃음 가득

주인공 조석 역에 배우 이광수 출연
이광수 "원작의 팬, 드라마가 궁금하고 부담도 됐어"
7일 오전 6시 네이버TV캐스트로 공개

입력 2016-11-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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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 출연하는 배우들. 왼쪽부터 김병옥, 정소민, 이광수, 김대명, 김미경. (사진 제공=KBS)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대표하는 웹툰이다. 10년 넘게 연재된 작품으로 B급 감성이 넘치는 특유의 개그 코드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7일이면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에 대해 원작 작가 조석은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마음의 소리’ 3회 ‘인터넷 맨’이 공개됐다. 현장에서 작품을 함께 본 조석 작가는 “내가 웹툰으로 그렸지만 (표현방식과 이야기 구조 때문에) 드라마로 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어려운 작업이겠구나 생각하며 담당 PD가 알아서 할거라 믿었다”며 “방금 영상을 보니 기대보다 잘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마음의 소리’는 웹툰 지망생 조석과 그의 가족들이 벌이는 코믹한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에선 배우 이광수가 조석 역으로 출연한다. 조석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형, 아빠, 엄마 역은 각각 배우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이 맡았다. 조석의 여자친구 애봉이 역에는 배우 정소민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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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마음의 소리’를 그린 조석 작가와 배우 이광수. (사진 제공=KBS)

 

이광수는 “원작의 팬으로서 웹툰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했고 부담도 됐다. 그래서 촬영 전에 PD님과 이야기를 충분히 나눴다. 원작 내용을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그것보다 재해석 하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대명도 원작의 팬이었다. 그는 “‘마음의 소리’ 드라마를 한다고 해서 원작과 제목만 같은 작품인 줄 알았다. 그런 마음으로 대본을 보니 내가 아는 ‘마음의 소리’더라. 전작 ‘미생’으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촬영장 가서 연기하며 내가 교만했다는 걸 느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배역에 맞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음의 소리’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6시 TV캐스트로 소개된다. 작품의 총 20개 에피소드로 이 중 10회가 네이버 TV캐스트로 공개된다. 추후 KBS에서 앞서 공개된 10회와 나머지 10회가 합쳐진 완성본이 차례로 방영된다. TV 편성은 12월로 예정돼 있다.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는 “일단 웹으로 소개되는 건 작품의 화제성과 캐릭터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TV에서는 시청자가 각 캐릭터가 만드는 재미를 스토리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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