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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빵에도 약치기, 직장인 수집욕 자극하는 스티커 빵 출시

[웹툰 인사이드]

입력 2016-12-02 08:17 | 신문게재 2016-12-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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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인사이드

 

시작은 삽화였다. 약치기(본명 양경수) 작가는 책 ‘아 보람 따위는 됐으니 야근 수당이나 주세요’ 속 삽화로 직장인의 애환을 재미있게 녹여냈다. 

 

사실 책은 별 내용이 없었다. 하지만 삽화는 SNS로 퍼지며 화제가 됐고 SBS 스페셜 ‘요즘 젊은것들의 사표’에도 활용되며 널리 알려졌다. 이후 작가는 일을 뜻하는 영어 ‘Job’과 많다의 한자 ‘多’를 더한 웹툰 ‘잡다한 컷’으로 독자를 만나고 있다. 작품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연재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젠 빵에도 약치기 그림이 더해졌다.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빵이라니’란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그의 그림은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국진이빵’, ‘포켓몬빵’과 같은 스티커 빵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고려당이 선보인 단팥빵에는 ‘말이 필요 없단-팥빵’, 슈크림빵엔 ‘ 슈-크림빵’이란 재치 있는 문구가 그림과 함께 인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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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연재 중인 약치기 작가의 웹툰 ‘잡다한 컷’ 이미지. (사진 제공=네이버)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스티커도 포함됐다. 일부 직장인은 SNS에 ‘이 빵을 책상에 붙여 무언의 시위를 하겠다.’, ‘회사 모니터에 붙이는 용도’라는 등 재치있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웹툰 캐릭터가 다른 형태로 쓰이는 것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마음의 소리’의 경우 핫팩, 마스크팩 등으로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엔 성인 웹툰도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탑툰의 대표작 ‘H-메이트’는 캐릭터를 활용한 성인용품을 제작했다. 이에 대해 탑툰 관계자는 “웹툰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의 반응이 신선한 편이다”며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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