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더불어 문화

[비바100] IT 시장은 전쟁 中, 시장 흔드는 '아이폰X', '카카오미니'

아이폰 10주년 에디션 '아이폰X'과 '아이폰8'공개
삼성 갤럭시노트8, LG V30 삼파전 본격화
카카오미니 출시되며 AI스피커 시장도 경쟁 심화

입력 2017-09-15 07:00 | 신문게재 2017-09-15 2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Untitled-2

 

이번 주 애플의 아이폰X가 공개되면서 삼성 갤럭시노트8, LG V30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10주년 기념 에디션 아이폰X(10)와 기존 아이폰 시리즈를 잇는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를 동시에 공개한 애플이다. 아이폰X는 아이폰 최초로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아이폰의 상징이기도 한 전면부의 홈버튼이 사라졌다.

 

지문 대신 안면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고 결제를 수행하는 ‘페이스ID’도 눈에 띈다. 이용자 얼굴 곧 암호로 스마트폰 앞면의 카메라를 통해 이용자를 인식한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페이스ID는 얼굴에 3만개 이상의 점을 투사해 이용자 얼굴맵을 만든 뒤 인증한다. 

 

아이폰X는 혁신으로 주목받았지만 같은 날 공개된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그렇지 못했다.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 성능에서 차이가 있을 뿐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애플은 아이폰8의 기존 유리 재질을 좀 더 튼튼한 것으로 교체했고 차세대 AP인 A11 바이오닛 프로세서를 탑재해 정보 처리 속도를 30% 가량 높였다.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22일, 아이폰X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11톡톡_02

 


◇ AI스피커 시장 뛰어든 카카오

AI스피커는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곡해주는 차세대 스피커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더해져 단순히 음악 재생을 뛰어넘는 효율이 특장점이다. 최근 카카오가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됐다. 카카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카카오미니를 정상가 11만 9000원에서 50% 할인된 5만 5000원으로 예약 판매한다. 예약 구매자는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뮤직 무제한 듣기 1년 이용권을 9만 9000원에 판매하며 15만원인 자사의 AI스피커 ‘웨이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카오미니가 주목받자 네이버는 14일 낮 12시부터 웨이브 4000대를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이용권구매 조건으로 4만원에 판매하는 2차 이벤트를 내놓았다. 관계자들은 선점한 시장을 카카오미니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다급하게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쟁을 지켜보는 소비자는 즐겁다. 직장인 김지영(31)씨는 “평소 AI스피커에 관심을 가졌지만 가격부담과 효율성 때문에 망설였다. 소비자 입장에서 카카오미니와 웨이브 모두 매력적인 제품이다. 두 업체가 동시에 제품을 내놓은 덕분에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AI스피커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