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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성 부인과질환, 남성 성인병 주의보

보라매병원 웨딩검진 지원사업 결과 발표 … A형간염풍진수두 등 필수 예방접종 챙겨야

입력 2018-07-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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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예비·신혼부부 웨딩검진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가임기 여성은 부인과질환, 남성은 성인병 비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여성 검사자 193명 중 A형간염 항체 양성은 37명(19%)에 불과했으며 필수 예방접종 항목인 풍진과 수두의 항체 음성 비율이 높았다. 또 39명(20%)은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자궁근종·난소낭종·배란장애 등 부인과질환을 앓고 있었다.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성인병 관련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 관련 수칙을 준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검진 상담을 맡고 있는 오범조 가정의학과 교수는 “서로 늦은 나이에 결혼한 신혼부부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 결혼 전 웨딩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남성은 반드시 금연하고, 여성은 필요한 예방접종을 챙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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