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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스마트 호스피탈’(Smart Hospital) 본격화

인공지능·빅데이터·원격의료·스마트재활·모바일전자의무기록 등 총 5개 센터 신설

입력 2018-08-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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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학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의료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 스마트병원 조직을 신설했다. 초대 스마트병원장으로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이다.


스마트병원 출범과 함께 진료 편의성을 최상으로 높인 환자용 모바일 앱과 의료진의 진료 안정성과 효율성 개선하는 모바일 EMR·ENR 등을 오픈했다. 시범 운영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은 총 5개의 분야별 전문센터로 구성된다.


스마트인프라센터는 환자용 앱과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전자간호기록(ENR)을 개발하고 배포한다. 모바일 EMR은 환자 리스트, 검사결과, 임상관찰기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원 환자 회진 시 유용하다.
모바일 ENR은 기존의 수기식 간호기록 대신 스마트폰으로 환자의 간호기록을 실시간 입력하고 간호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한다. 향후 음성 녹음과 판독이 가능한 모바일 EMR·ENR 개발로 진료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한다. 우선 이지열 병원장의 진료분야인 전립선암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분석, 진단, 예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의료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립선암 환자의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임상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전립선암의 병기·재발·생존율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예측 모델의 진단 유용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센터는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정보를 활용해 환자 질환 예측 프로그램인 서울성모CDW(Clinical Data Warehouse) 및 공통데이터모델인 CDM(Common Data Model)을 구축한다. 특정 개인의 정보임을 알 수 없도록 환자 정보를 비식별 데이터화한 뒤 질환별 임상 빅데이터를  쌓고 분석해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원하는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한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의료정보를 공통된 형태로 제공하고, 의료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실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해 질병치료에서 사전예방으로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선다.


원격의료센터는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자선의료를 활성화한다. 의학영상, 동영상, 환자기록 등 각종 데이터도 동시에 주고받고 환자의 현재 상태도 카메라를 통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빈곤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의 한국 초청 치료 후 사후 관리를 신속하게 제공해 스마트 가톨릭병원의 새로운 자선의료 모델을 확립키로 했다.


스마트재활센터는 병원에서 진행되는 재활프로그램을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만성 및 중증질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돕는 재활훈련앱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대 이지열 스마트병원장은 “IT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적용하여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스마트병원이 설립됐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보려는 환자들이 늘어나 진료접수부터 투약, 수납까지 스마트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적용해 환자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 동영상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환자와 가족들이 실생활에서 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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