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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영이 픽한 해외여행지 3] ① 베트남 다낭·호이안, 한강변에서 에그커피 한잔, 현지민과 '바이쩌이' 한판

[즐금]‘리얼 다낭, 호이안․후에’ ‘호치민 홀리데이’ ‘앙코르와트 홀리데이’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 등의 여행작가 배나영가 픽한 해외여행지 베트남 다낭·호이안

입력 2019-07-26 07:00 | 신문게재 2019-07-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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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영 작가가 픽한 여행지 ① 베트남 다낭·호이안 풍경(사진제공=한빛라이프)

 

“다낭 취항을 하면서 티웨이 항공 기내지가 취재 의뢰를 하면서 처음 방문했어요. 그때까지는 ‘홀리데이 호치민’을 쓰면서 만난 사람들과 시클로, 매연 등으로 그득한 호치민의 북적북적한 모습이 베트남의 전부라고 생각했죠.” 

 

배나영 작가는 다낭을 7, 8월에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꼽았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발리를 비롯해 몇 안되는 건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신축호텔 3만원대, 해변 리조트도 6, 7만원대인 숙박도, 4, 5000원 선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저렴하고 볼거리도 늘었어요. 특히 전 한강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다낭 사람들의 정취를 좋아해요. 우리가 한국 고수부지에서 라면을 먹고 맥주 한잔을 들이켜는 것처럼 그들도 다낭의 한강변에서 코코넛 주스를 마시면서 저녁시간을 보내죠. 그 가운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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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영 작가가 픽한 여행지 ① 베트남 다낭·호이안. 그들이 바다를 즐기는 방법, 미케비치의 저녁풍경(사진제공=한빛라이프)

 

더불어 미케 비치의 아침, 저녁 모습도 진풍경으로 꼽았다. “하얀 모래사장, 파란 바다, 선베드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관광객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날이 덥다 보니 그곳 사람들은 해뜨기 전 아침과 진 후 저녁에 바다수영을 한다”고 귀띔했다.

 

“다낭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는 방법이에요. 아침과 저녁의 미케비치는 다낭의 모든 이들이 쏟아져 나온 것처럼 사람들도 바글바글하죠. 그 풍경도 한번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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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영 작가가 픽한 여행지 ① 베트남 다낭·호이안의 에그커피(사진제공=한빛라이프)

그리곤 코코넛 커피에 이은 에그커피, 베트남 전통빙수 쩨, 공연처럼 치러지는 바이쩌이, 호이안의 말간 아침, 여전히 설레게 하는 호이안 야시장 등을 추천했다. 

 

“북부지방인 하노이에서 따뜻하게 마시는 에그커피는 계란 노른자를 거품내 크림처럼 만들어서 설탕, 연유와 섞은 커피예요. 커피 하나로도 아직 탐헐할 것들이 무궁무진한 도시가 다낭이죠. 베트남비웃 쩨는 질릴 때까지 종류별로 먹어도 몇천원이면 되죠.”

 

이어 배나영 작가는 다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의 즐길거리로 베트남 전통 게임 ‘바이쩌이’와 야시장을 추천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타운에 가면 야시장은 물론 소원등 띄우기, 시클로 등을 즐길 수 있어요. 그곳 거리를 지나다 보면 동네사람들이 모여 바이쩌이라는 게임을 하고 있는데 일상적으로 하는 놀이 같은 공연이죠. 패 3개를 맞추면 노란 깃발을 주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데 관광객들도 얼마든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죠.”

 

그리곤 “여러 번 다낭을 방문한 분이라면 호이안에서 묵으라고 권한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야시장으로만 알려진 곳이 아닌 말간 호이안을 만날 수 있다”며 아침이면 파스텔톤의 골목, 그곳에 고스란히 밴 호이안 사람들의 삶을 대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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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영 작가가 픽한 여행지 ① 베트남 다낭·호이안. 원주민과 즐길 수 있는 바이쩌이(사진제공=한빛라이프)

 

“여전히 가장 인상적이고 설레게 하는 건 호이안 야시장의 불빛이에요. ‘등불시장’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빨긋빨긋한 등들이 달린 그 풍경이 우리가 생각하는 베트남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다낭에서 2, 3시간 정도 떨어진 ‘후에’는 우리의 경주 같은 곳이에요. 마지막 황조의 궁과 궁을 둘러 볼 수 있죠. 한국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DMZ에서는 베트남과 그 곳의 사람들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 대한 다른 시각을 느낄 수 있어요.”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시리즈 # 즐거운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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