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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일상된 비대면 시대…'스마트'한 맞춤 서비스 눈길

입력 2020-10-08 07:10 | 신문게재 2020-10-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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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며칠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며 감염이 우려되는 생활 속 접촉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스마트한 기업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는 비대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관련 서비스 출시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카드, 드라이브 스루 카드 서비스 선보여

 

삼성카드
삼성카드와 스타벅스코리아의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 (사진제공=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함께 자사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카드 고객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음료 등을 살 때, ‘카드를 전달하고 기기에 접촉하는’ 기존 과정을 생략한 비대면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 전 본인의 차량 번호와 결제할 카드를 사전 등록하면 된다. 스타벅스 앱 설정 메뉴의 ‘My DT Pass’ 카테고리에서 최초 이용 약관 동의 후, 차량 번호와 결제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비대면 결제 편의성이 높아지고 점포의 운영 효율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스타벅스와 함께 카드 업계 최초로 ‘스타벅스 오더’를 선보인 데 이어, 고객들의 비대면 결제 편의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양사는 각 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비대면 결제 혁신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버튼 안 누르는 엘리베이터 출시

 

현대엘레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출시한 ‘클린 무빙 솔루션’. (사진제공=현대엘레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오염물질 전파를 줄이는 ‘클린 무빙 솔루션’을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에는 블루투스 태깅 기술이 적용된 ‘H-모바일 스루’가 포함됐다. 이 기술은 도보형 선별 진료소 ‘워크스루’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것은 물론, 목적 층을 입력해 갖다 대면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함께 적용된 ‘모션 콜 버튼’은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해준다.

엘리베이터 내부 청정도 유지를 위해 헤파(HEPA) 필터 기술도 적용됐다. 내부 온도를 인식해 스스로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고, 음이온 공기청정기도 적용했다. 자체 실험 결과 미세먼지 농도를 최대 78%까지 줄였다. 이 밖에도 비접촉으로 목적 층을 입력할 수 있는 ‘터치리스 버튼’, 발 움직임을 감지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터치리스 풋버튼’, 세균을 차단하는 ‘항바이러스 레일’ 및 에스컬레이터 ‘UV 핸드레일 살균 소독기’ 등도 포함됐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공유 시설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언택트 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스마트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향후 주요 기술을 표준 적용한 신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비대면 셀프 체크인·아웃 시스템 도입

 

파라다이스
안심하고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셀프 체크인·아웃’ 시스템. (사진제공=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고객이 안심하고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셀프 체크인·아웃’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 안심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도입된 이 시스템은 고객이 호텔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직접 입·퇴실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체크인(입실)과 체크아웃(퇴실)은 물론, 결제·마일리지 조회·주차 등록 및 조회 등 호텔 이용 관련 사항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투숙 고객은 프론트에 줄을 서는 대신 본관과 신관 1층 로비 및 신관 각 층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체크인·체크아웃을 진행,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체크인 메뉴를 선택한 후 예약번호 또는 QR코드를 입력하면 예약 내역 조회, 객실 배정 및 차량 번호 입력이 가능하며, 객실 키가 발급돼 바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의 경우, 모바일을 통한 사전등록을 거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체크아웃 시에는 키오스크에 객실 키를 투입하면 총 이용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제 후 모바일 전자영수증이 발행되면 체크아웃이 완료된다. 미니바 사용 등 추가 결제금액이 없으면, 5초 내 체크아웃을 완료할 수 있다. 이밖에 키오스크를 통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프로모션 및 이벤트 소식, 신청 가능한 객실 서비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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