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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항암제 분야 '디스커버리 엔진'으로…신약 개발 집중

입력 2020-10-28 20:18 | 신문게재 2020-10-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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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동아쏘시오R&D센터
동아쏘시오 R&D센터. (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디스커버리 엔진’을 목표로 삼고 초기 혁신 연구개발(R&D) 분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항암제 분야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한 탐색 분야로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특히 알츠하이머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항암제 연구는 대부분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투자하고 있고, 가장 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가 축적된 분야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가설 검증을 위한 각종 R&D 접근성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

동아에스티는 한정된 자원과 역량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 투자 대비 가장 큰 가치를 거둘 수 있는 초기 디스커버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후 단계를 외부와의 협력으로 보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구조를 선택했다. 이런 전략으로 2018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면역항암제 공동 R&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의 항암제 연구 방향은 항암 면역, 암 줄기세포, 후성유전학 등의 기전에 근거하는 보다 더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에 있다. 기존의 항암 요법과 병행했을 때 더 많은 환자에게서 더 완전한 치유가 가능한 항암제를 개발하고자 노력 중이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가 이미 종양에 침투해 있는 ‘T셀’의 활성을 되살리는 기전이라면, 동아에스티는 더 근원적으로 종양미세환경에서 암세포가 선천성 면역반응을 통해 항암 면역성을 약화시키는 부분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로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를 후보물질 도출 이전 단계에서 미국 애브비에 기술수출했다. 전임상까지는 양사가 공동 진행하며, 이후 임상 개발과 허가, 판매는 애브비가 맡는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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