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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한강선·GTX-D노선 유치해 서울 접근성 높일 것"

[인터뷰] 정하영 김포시장, 2021년 김포시정 방향은…
스마트 ECO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평화관광도시 조성, 신도시의 완성 등이 새해 김포시정의 방점

입력 2021-01-05 07:20 | 신문게재 2021-01-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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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브릿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취임 후 2년 반이 지나 임기 후반기를 맞는 정하영 김포시장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3차 대유행 시기를 겪고 있는 코로나 19와 함께 조류독감 인플루엔자(AI)로 김포시 전체가 비상상황을 이어 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출범한 도시관리공사의 활성화, 산업진흥원의 역할 정립,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는 경제, 환경, 교육 등 진행 중에 있는 산적한 숙제가 많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정하영 시장의 새해 계획과 지난 해의 소회 등에 대해 알아 보았다.

 

 

-새해 인사 부탁드린다.

 

“2020년만큼 일 많고 다사다난했던 때가 또 있을까 싶다. 그래도 시민 여러분들께서 정말 잘 견뎌주셨다. 김포시는 지난해 다른 어느 도시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자부한다. 지난 4월부터 623억원 규모의 1차 재난지원 사업을 펼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전국 최초로 모든 가정과 업체의 2개월분 상하수도요금을 전면 감면해드리고 1만 3400명의 임차 소상공인에게는 100만원씩 경영안정지원금을 정액 지급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40억원 규모의 2차 재난지원사업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고교 1학년 학생 3400여명에게 학교운영비를 최대 7만 5000원씩 지원했다.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1인당 4만 원의 로컬푸드 식재료 구매 교환을 지급했다. 또 확진환자가 방문해 상호가 공개된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했다. 새해에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의 피해를 줄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지난 성과와 올해의 중점 사업은. 

 

“지난 2년은 교통, 교육, 환경 등 그동안 시민 여러분들께서 불편해하셨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전략 세운 시기다.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개통됐고 서울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버스노선을 다양하게 늘렸다. 매년 400여억원을 학교시설 개선과 혁신교육 등 학생 지원에 투자하고 있다. 급식, 교복과 수학여행비 지원 등 교육비 부담 없이 학생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환경문제도 강력한 단속과 기업 지원으로 상당부분 개선 됐다. 공원 리모델링과 특화 등 시민 여러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히 행복을 드리는 사업들도 병행했다. 특히 지난해 김포시 최초의 광역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유치했다. 

 

올해는 시정성과가 구체화 되는 시기다. 2021년도 시정목표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 ECO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평화관광도시 조성 △신도시의 완성이다. 거물대리 일원에 ‘도시재생 스마트환경 순환시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제조융합혁신센터를 건립해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 기업 경영자금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급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도 7월 착공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9월 개관하고 배후관광단지 조성과 함께 한강하구 회주도로인 평화로 1단계 공사도 시작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어떤 사업들을 펼칠 예정인가.

 

“올해 재정집행 방향을 지역경제 활력으로 잡았다. 두 가지 큰 축은 소상공인과 기업 그리고 일자리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다양하고 빠른 기업지원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일자리다. 민선7기 들어 김포시는 2019년 1만 9700개, 2020년 2만 1300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만들었다.올해는 더욱 세심하게 일자리 정책을 펼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의 지원으로 취업취약계층 주민 2300명에게 도심정비나 방역활동을 하는 희망일자리를 제공했다. 단기 일자리 창출에 그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당장 생계가 어려운 실직자에게는 희망의 불씨고 취업 혹한기를 지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간접적인 사회경험도 된다. 올해는 고용활력을 찾는데 중점을 둔다. 사회안전망 확충과 튼튼한 민간기업 지원을 통해 청년과 장년층의 고용률을 최대한 높이려고 한다. 다행히 청년 취업, 창업 플랫폼과 산업단지 맞춤형 일자리 코디네이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이 올해도 연속사업으로 선정 돼 국비 4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김포시는 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김포산업단지 일자리드림센터 운영을 통해 올해 구직자 8200여명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노선 유치 계획은?

 

“김포시는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인구증가로 교통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도시다. 이를 위해 철도망 구축방안 연구용역을 2018년 12월부터 진행했고 2019년 9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같은 해 10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 5호선 김포연장계획 등을 건의했다. 

 

대광위의 ‘광역교통 2030’ 구상안에 이미 김포한강선(5호선), 인천 2호선 연장안이 포함됐다. 대광위의 광역교통 2030에 포함된 김포한강선이 국가계획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우선 반영되도록 선출직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00년 대계 철도망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 출발 GTX-D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드디어 개관한다. 평화관광산업을 김포의 100년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30년 전 건축된 낡은 전망대를 평화와 생태 그리고 김포의 미래를 주제로 새롭게 전망대와 전시관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남북교류와 평화를 상징하는 수도권 서북부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되기 위해 2017년 공사에 들어가 2020년 4월 건축물 공사를  마쳤다. 2018년에 전망대 옆 광장에 ‘한반도 평화의 종’도 설치됐다. 2019년에는 전시관에 고려 개성 문화유적지 가상 투어 VR과 개성 첨성대 원형복원 체험 VR을 구축했다. 전망대 오름길 구간 탐방객의 이용불편을 개선하고 테마 공간 제공을 위한 애기봉 생태탐방로 조성 공사도 예정 돼 있다. 야외 공연장 조성과 애기봉 검문소에서 전시관까지 도보 여행자를 위한 데크로드 공사도 앞두고 있다. 

 

2021년 상반기에  야외 공연장과 데크로드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전시관, 전망대 내 식당 및 카페 인테리어와 홈페이지 및 예약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올 하반기에 개관 예정이다. 애기봉 그 자체로 훌륭한 관광명소가 되겠지만 잠시 들렀다 가는 정도로는 경제적 효과가 제한 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추진하는 것이 외식, 쇼핑, 숙박이 가능한 관광기반시설의 구축이고 이것이 배후관광단지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콘텐츠라면 배후단지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부가가치 창출의 공간이 될 것이다.”

 

김포=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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