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오피니언 > 전문가 기고

[기고] 수출용 농산물의 물류 표준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입력 2021-01-06 10:3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정현모
정현모 경북과학대 물류패키징과 교수

국내외 수출용 농산물(버섯, 배) 관련 포장업체들은 수출용 배의 경우 각 지역별 수출담당 농협센터에 대부분 납품하고 있으며, 버섯의 경우 우리나라의 70%의 생산을 차지하고 있는 청도 및 나주의 생산업체에 납품하거나 지역 농협센터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농산물 생산업체의 의뢰에 따라서 포장상자의 규격이 정해지는 실정이다.

국내외 수출용 농산물(버섯, 배)의 경우지역별 생산품목에 대한 국내 표준 파렛트(1,100×1,100 mm, T11)를 사용하고 있으며, 표준 파렛트 기준 포장상자의 치수대비 94% 이상의 높은 적재효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 수출의 주요 국가인 미국 및 유럽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물류 파렛트 산업규격(농식품류)은 1,200×1,000 mm으로 국내 수출용 농산물의 적용 표준 파렛트(T11) 치수와의 차이로 인해 수출용 농산물에 대한 적재효율이 높은 규격의 골판지 단위 포장상자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버섯 및 배 수출에 대한 수송 및 하역의 진행을 농산물 수출관련 업체에서 대부분 담당하고 있어, 수출국에 적합한 표준 수송 ULS(Unit Load System) 표준 파렛트 변경이 어렵지만 국내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출국에 요구에 따른 다른 표준 파렛트가 적용된 버섯 및 배 수출 포장상자의 표준모듈 설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축산물 수출확대 장애요인 해소 기술개발 사업으로 수출용 농산물(버섯, 배)에 대한 물류 표준화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수출국의 산업규격에 적합한 단위 포장상자를 개발하였으며, 수출용 농산물의 단위포장 표준파렛트 적재효율을 증가시켜, 물류비 절감효과(약 10∼15%)를 얻게 되었으며, 수출국의 농산물 포장 및 물류환경에 적합한 포장시스템 적용으로 국내 농산물 수출의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현모 경북과학대 물류패키징과 교수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