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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포장산업의 경쟁력 강화

입력 2021-0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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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욱
황성욱 계명대학교 화공신소재공학부 교수

지난 2018년 4월 재활용(폐기물) 대란 이후 5월 10일자로 환경부에서는 제조 단계부터 재활용이 쉽도록 제품을 생산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은 단계적으로 퇴출시키며,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을 기존 34%에서 70%까지 올린다는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유해 플라스틱 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포장 관련 규제와 친환경 소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사회 구조 및 대내외적 환경의 변화에 따른 플라스틱 제품 및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플라스틱 규제를 위한 다양한 대책에도 고령화,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 및 온라인 구매 증가에 의한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재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한 이들의 사용 후처리에 관한 이슈 역시 끊임없이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플라스틱 수요 및 폐기물의 증가에 대한 효율적 대처를 위하여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여러 정부 부처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도 플라스틱 이슈 해결형 R&D를 공모하고 다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수출용 친환경 포장재 연구개발도 하고 있다. 농산물의 특성과 포장재에 요구되는 물성 개선을 통한 장기 보관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분해성 소재 기반 기능성 포장재가 하나의 예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생분해성 소재의 다기능화와 물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한다면 환경 규제 대상 플라스틱 대체 소재의 확보를 통하여 국내 농산물의 품질 유지와 함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포장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내 포장 산업은 물론 친환경성이 요구되는 관련 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소재 기반의 신규시장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욱 계명대학교 화공신소재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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