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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당선

입력 2021-01-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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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당선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OK금융그룹 제공]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2일 현장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90.4%(104표) 중 75% 득표율을 기록했다. 압도적 지지다. 24대 선거는 1946년 협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치뤄진 경선이다.

대한체육회 인준을 거쳐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협회장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최윤 회장은 ‘투명’과 ‘공정’, ‘화합’ 아래 충실한 공약 이행으로 ‘럭비를 사랑 받는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의 공약은 △안정적 예산확충 및 열린 협회 운영 △지역협회 지원 확대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저변확대 △럭비인 처우개선 및 참여기회 확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및 맞춤형 현장교육 제공 △럭비꿈나무 육성 및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등이다.

이와 함께 학창시절 스포츠와 문화예술로 인재를 양성하는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한민국 럭비계 전반의 운영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최윤 회장은 럭비인들에게 보낸 인사말을 통해 “투표 당일 기습적인 폭설에도 대한민국 럭비 발전에 대한 많은 럭비인들의 성원이 있었다”며 “‘지금의 방법으로는 안된다’는 간절한 럭비인들의 바람이 있었기에 제가 선택받을 수 있었고, 이 뜻을 깊이 헤아려 협회장으로서 럭비정신으로 무장한 럭비인들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럭비가 생존의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럭비인들과 약속했던 선거공약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보내주신 말씀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 대한민국 럭비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성장의 자양분’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윤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올포원, 원포올(All for one, One for all) △페어 플레이(Fair Play) △노 사이드(No Side) 등 ‘럭비정신’을 직접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윤 회장 스스로가 학창시절 경기인으로 직접 경험했던 럭비정신을 바탕으로 총 자산 규모 12조 원의 OK금융그룹을 일궈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앞서 최윤 회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협회에서 지난 2015년부터 약 5년간 활동했으나 지난해 퇴임한 바 있다.

특히 OK금융그룹은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프로배구팀(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이 구단주다. 또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이라는 KLPGA 공식 대회를 운영하며 스포츠경영에 대한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아울러 △필드하키(남녀 국가대표팀 후원) △유도(안창림 선수 후원) △농아인야구(선동열배전국농아인야구대회) 등 국민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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