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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지난해 위생재용 소재 판매량 전년比 20%↑

입력 2021-02-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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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위생재용 단섬유 생산공정
휴비스의 위생재용 단섬유 생산공정. (사진제공=휴비스)
휴비스는 지난해 위생재용 소재 판매량이 5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위생재용 소재 판매가 급등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소재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휴비스가 공급하는 위생재용 소재는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스펀본드로 기저귀·생리대·물티슈, 마스크 등의 부직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로, 전 세계에서 휴비스를 비롯한 일부 선진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상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휴비스의 전체 위생재 소재 판매량 중 40%를 자치하는 중국의 수요 증가가 단연 돋보인다. 2015년 3000톤에서 2020년 2만톤으로 7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연평균 40%씩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소득 향상 및 위생에 대한 인식 변화로 수요가 늘어나고, 또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예측하고 본사와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가 협력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게 휴비스 측 설명이다.

특히 휴비스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보건과 위생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위생재용 소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8월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 6만톤에서 8만5000톤으로 40% 이상 케파가 증가할 예정이다. 보통 생산라인 증설은 시장의 수요 증가 예측에 따라 일정 주기를 갖고 진행하는데 2018년 한차례 증설을 진행한 상황에서 2년만에 40% 넘는 추가 증설을 결정한 것이다.

이호경 휴비스 그린파이버 사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에도 보건·위생재용 소재의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할 것이며 점점 더 높은 품질의 소재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 기술로 경쟁 업체들이 진입하기 힘든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이 휴비스만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비스는 기존 기저귀용 소재를 차별화해 바이오PE 등을 적용한 바이오매스 위생재용 소재 등 다양한 소재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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