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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비대면 경제' 시대… 중화학 기업도 '언택트 마케팅' 강화

입력 2021-02-04 07:10 | 신문게재 2021-02-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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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경제’의 확산은 비단 소비재에 그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대면 마케팅이 일반적이었던 중화학 B2B(기업간 거래) 업계도 비대면 영업·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거래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돕는 것은 물론, 주문·배송·정산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구매한 제품의 가동 현황, 주요 부품 교환주기, 수리 이력까지 운영을 위한 상세한 도움까지 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보쉬 전동공구, 전문가용 뉴스레터 서비스

 

보쉬_전문가용 전동공구 뉴스레터
보쉬가 제공하는 전문가용 전동공구 뉴스레터. (사진제공=보쉬)

 

보쉬 전동공구는 최근 전문가용 전동공구 뉴스레터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는 보쉬 전문가용 전동공구의 혁신 신제품과 각종 이벤트, 유용한 서비스 등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홍보·마케팅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는 경우, 종사하는 전문 직종에 따라 공구 컬렉션의 최적화 조언과 가까운 판매처 찾기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이벤트 행사 초대 및 공구 테스터 참여 제안 등도 받을 수 있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 관계자는 “전문가와의 소통 접점을 넓히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뉴스레터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보쉬만의 혁신 신제품과 이벤트, 맞춤형 정보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HMM, 모바일 브로슈어 3개국어로 발간

 

(사진) 모바일브로슈어1 (1)
HMM의 모바일 브로슈어. (사진제공=HMM)

 

HMM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제한된 대면 영업 활동을 보완하고 효과적인 비즈니스 홍보를 위해 모바일 브로슈어를 제작했다. HMM 모바일 브로슈어는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비전과 주요 사업 부문, 지속가능경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글로벌 화주를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제작됐으며, 모바일·PC·태블릿 등 각종 기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지 대면 영업 활동을 위해 3개 국어로 된 인쇄본도 일부 제작해 배포됐다.

아울러 HMM에 대한 신규 정보를 비롯해 동영상·사진 등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두산인프라코어, 원스톱 스마트폰 앱 출시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장비 운영관리 스마트폰 앱인 ‘마이 DI’를 출시했다. 해당 앱은 건설장비의 구매에서부터 운영, 그리고 폐차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앱이다. 건설장비 고객이 장비를 최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IoT 솔루션 ‘두산커넥트’와 연동해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 부품 교환주기, 수리 이력 등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장비 운용 및 관리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고객들은 마이 DI 앱을 통해 판매 중인 장비와 부품의 제원 및 가격, 구매 조건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상담 및 수리 예약도 가능하다. 휴대폰 위치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장비 소재지 인근의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발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장비 사용 및 관리 요령과 같은 필수 정보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SK가스, 프로판 유통 AI 플랫폼 론칭

SK가스는 프로판 충전 사업자들의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최종 소비자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프로판 유통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위고’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저장탱크에 설치된 원격재고 발신기를 통한 원격 재고 확인, AI에 기반한 사용량 예측 및 충전 계획 수립, 배차 엔진을 통한 배송 경로 최적화, 배송 중 주변 수요처의 잔량 정보 확인 후 다른 수요처에 미리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수송 시스템 등 수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충전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유량계를 통해 충전량, 충전 시간 등의 데이터 자동 업로드, 충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월별 판매실적 정리에서부터 고지서 발행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정산 기능을 탑재해 주문, 배송, 정산의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충전 사업자들과 배송 기사들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저장 설비의 안전관리와 관련된 의무사항들을 적시에 이행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일정, 결과 등록, 현황 보고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배송 기사를 통한 일상점검 체크 기능도 장착해 고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특히 때때로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한 안전 재고 부족을 대비해 SK가스의 전국 수송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긴급 수송 대응 시스템’은 근처에 운행 중인 충전 차량을 이용한 긴급 충전도 가능하다.



◇ 삼표, 전화·모바일 주문 통합 ‘스마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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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의 통합 주문 플랫폼 스마트오더. (사진제공=삼표그룹)

 

삼표그룹도 지난해 말부터 고객 주문 편의를 높이기 위해 그간 흩어져 있던 전화·모바일 주문 프로세스를 통합한 ‘삼표 스마트오더’를 도입했다. 삼표 스마트오더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손쉽게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웹·모바일 주문 플랫폼이다.

특히 주문 실적에 따른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고객지원팀을 통해 스마트오더를 주문부터 상담, 클레임 대응 등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 사용한다는 전략으로, 스마트오더를 통해 접수된 고객 클레임은 통합 마케팅 회의에 공유, 개선책을 모색한다.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의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삼표그룹은 스마트오더를 고객들이 오프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바일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강화한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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