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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건물주”…강남빌딩부터 컬리주식까지 엄지족 투자 전성시대

입력 2021-02-21 16:20 | 신문게재 2021-02-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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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사)

 

 

최근 젊은층의 투자 열기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건물이나 비상장 주식, 해외 주식 투자 플랫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한다. 저금리 장기화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요즘, 해당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지난 12월 말 오픈과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컬리(마켓컬리), 카카오뱅크,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서비스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유명기업들의 물량을 대거 확보하고 있어서다. 이들 기업의 매물 등록부터 가격 검색, 매매까지 비상장 주식 거래의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 운용 수수료와 증권사 거래 수수료도 무료다. 비상장주 거래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서울거래소가 거래하는 주식 종목 수는 100여 개로, 올해 초 대비 일일 거래량이 280% 증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최근 진행한 마켓컬리는 3차 물량까지 조기 모집됐고, 야놀자는 목표금액의 230%를 기록했다.



최근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누적 35억원의 시드투자 라운드를 마감하기도 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을 오픈한 피에스엑스 측은 “기존 비상장주 거래 시장이 가진 한계점이었던 정보 비대칭, 거래 안전성, 높은 유통 마진 등을 해결해 빠르고 투명한 거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해당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강남의 빌딩을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도 인기다. 카사는 앱을 통해 소액으로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빌딩을 부동산 가치에 따라 디지털 수익증권인 댑스(DABS) 형태로 분할해 발행하고, 일반 투자자들은 앱에서 주식과 같이 원하는 만큼의 댑스를 매매해 건물에 투자하는 식이다. 1댑스 당 투자자 공모 가격은 5000원이다. 지난해 11월 1호 건물 ‘역삼 런던빌’(101억 8000만원 규모)에 대한 투자자 공모를 실시해 총 203만 6000개의 댑스를 성공적으로 완판시켰다.

카사 측은 “단기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댑스가 배당주와 자산주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며 “카사 1호 건물에 투자할 경우 제로금리 시대에 3개월마다 연 3% 가량의 배당금을 꾸준히 받을 수 있어 안정적 자산 운용이 가능하고,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이는 핵심 지역에 위치한 신축 빌딩에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용 상품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카사는 강남 테헤란로의 2호 건물 공개 및 투자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굴지의 금융기업도 쉽게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주식 초보자도 쉽게 소액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 미니스탁을 출시했다.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해외 주식을 소수점으로 나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 환전 없이 1000원 단위로 주문할 수 있고, 해외주식 투자에 필요한 단계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구성해 투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런 편의성을 기반으로 지난달 18일 기준 가입 고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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