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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8∼18일 시행… 규모 축소, 야외기동훈련 실시 안해

합참 "미래연합사령부 FOC 훈련 실시 안해...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일 뿐"

입력 2021-03-07 10:17 | 신문게재 2021-03-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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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 한미 연합상륙훈련에서 합동훈련중인 군인들.(연합)

 

국방부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로 훈련 규모가 축소됐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7일 합참은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과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3월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훈련은 8일 시작해 18일에 종료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합참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작업의 핵심인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 훈련 때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FOC 검증은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하여 한국군 4성 장군(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 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하여 실시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훈련”이라고 밝혀 축소된 규모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과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이번 훈련에 대응해 무력시위 등 반발의 강도를 높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측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연합훈련 중단 등을 선결 조건으로 내세워 한미연합훈련을 경고한 바 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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