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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제노코 “항공우주산업 글로벌 경쟁력 갖추는데 이바지할 것”

입력 2021-03-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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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코 유태삼 대표이사 6
유태삼 제노코 대표이사 (사진=제노코)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이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유태삼 제노코 대표이사는 10일 제노코의 코스닥 상장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항공우주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제노코는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위성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점검장비 △방위산업 핵심부품 개발 사업을 영위해왔다.

최근에는 위성탑재체 핵심 부품인 위성영상 전송용 ‘엑스 밴드 트랜스미터(X-Band Transmitter)’ 개발에 성공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엑스 밴드 트랜스미터는 이달 20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 예정인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에 탑재됐다. 유 대표는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판로 개척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노코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우수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항공우주 통신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추후 항공우주사업 분야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 영역별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기술 자립에 성공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는 분석이다. 유태삼 대표는 “엑스 밴드 트랜스미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실현했다”며 “항공전자 분야에서 국내 최초 혼선방지 기술 국산화 성공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자신했다.

제노코는 위성탑재체 및 항공전자 사업을 핵심 육성 사업으로 육성해오며 지난 2019년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8.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36억원, 영업이익률 10.9%를 기록했다. 유 대표는 “제노코의 수익성은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며 “수주잔고 확대 및 항공우주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토대로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노코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7000~3만3000원이다. 이를 통해 총 132억~162억원을 끌어올 예정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9~10일 진행되며, 15~16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DB금융투자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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