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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머니는 할 수 있다"…아르헨 여자농구 선수, 시합 중 모유 수유 '감동'

입력 2021-03-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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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농구선수
사진=CABB 트위터
아르헨티나 한 여자프로농구 선수가 시합 중 자신의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진행했다.

아르헨티나 농구연맹(CABB)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열정이 담긴 사진:농구와 육아를 위한 엄마의 노력”이라는 글과 함께 모유 수유 중인 안토넬라 곤살레스(30·로카모나)의 사진을 공개했다.팀 주전선수로 활약 중인 곤살레스는 당시 경기에서 8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상대팀 벨레스의 무패 행진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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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경기장에 함께 찾은 11개월 딸은 배가 고픈듯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곤살레스는 코치와 감독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하프타임 도중 딸에게 모유를 수유했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곤살레스의 행동에 감동하며 프로현역으로 활약하는 곤살레스와 아기의 건강을 바랐다. 로카모나 구단도 “모든 어머니는 할 수 있다고 느낀다”며 해당 에피소드의 확산을 꾀했다.

곤살레스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항상 경기 전 모유 수유를 하고 코트로 나가서 경기 도중에 모유 수유를 한 적은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감독에게 모유 수유를 할 시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료 선수들은 경기 도중 모유 수유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이 사례가 임신과 출산 후에 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는 어머니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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