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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게티이미지) |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업시설 등은 대기업 후광효과를 입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기업 인근에 위치해 가격 상승률이 높고, 대기업 협력업체까지 모여들어 임대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체 정보기술(IT)업체 등 각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입주하도록 조성하는 건물이다. 저렴한 분양가와 입주기업에 대한 각종 세금감면 혜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파트와 오피스텔과는 달리 분양권 전매가 비교적 자유롭고, 최대 70~80%까지 금융지원(대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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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 조감도 |
◇업무협력 편하고 임대수요 풍부 ‘완판 행진’
실제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모으며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현대 엔지니어링이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서 분양한 ‘현대테라타워 광명’은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소하지구 기아자동차 등의 직주근접 효과를 누리면서 단기간에 조기 완판됐다. 마찬가지로 고양시 덕양구 쿠팡 물류센터 인근에서 분양한 ‘원흥 한일윈스타’ (연면적 3만8904㎡)는 조기에 완판된 바 있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분양한 ‘에스타워 고덕(연면적 3만6089㎡)’도 계약 이주 만에 완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기업들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업체들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며 ”대기업 인근 지식산업센터는 상대적으로 환금성도 높고 업무협력 및 계약이 용이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다중이용시설이 주가 아니여서 비교적 코로나19의 영향력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 및 변경 건수도 총 141건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현황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외부 환경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지식산업센터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는 경쟁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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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라 더리브 티아모 메인투시도 |
◇올 봄 ‘현대·삼성·LG’ 후광효과 누려보까
이런 추세에 맞춰 대기업 인근서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들어선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 ‘광명 티아모 IT타워’가 3월 분양 예정이다. 다온종합건설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6670㎡, 총 458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소하지구 기아자동차 공장과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독산연장선 우체국사거리역(예정)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구름산 조망이 가능하고, 오픈 테라스, 루프탑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같은 달 경기도 고양 향동지구 지원시설 용지 8블록에서도 ‘테라타워 향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9층, 연면적 약 8만4897㎡ 규모로 조성된다. 고양선 향동지구역이 예정되어 있으며 GTX-A노선 연신내역도 2024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와 방송산업이 특화된 상암DMC가 가깝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원에서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분양 중이다.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8014㎡, 총715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옆에 7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현대모비스 공장이 들어설 계획이며, 2023년 준공예정인 하나금융타운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3연륙교(2025년 예정) 등 교통망이 우수하다. 주거밀집지역인 1공구·2공구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분양관계자는 “단지 옆 현대모비스 공장(예정)을 비롯해 하나금융타운, 로봇랜드 등이 가까워 이와 관련된 협력업체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지하철7호선 연장 및 제3연륙교 착공, GTX-D노선 등 개발호재도 풍부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