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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끌어주고 실적이 밀어주는 ‘은행株’ 하반기 기대감↑

입력 2021-04-06 16:00 | 신문게재 2021-04-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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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환율 하락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최근 금리상승 모멘텀을 맞은 은행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실적도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1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DGB금융지주도 0.49% 오른 8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던 KB금융(-2.93%), 하나금융(-1.56%)은 조정을 받은 모습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으나 앞으로도 금리상승 모멘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고, 어닝시즌을 전후로 실적모멘텀도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매수기회로 삼으면서 실적 시즌을 맞이하는 전략을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가 6.5% 상승할 동안 은행주는 약 18.1% 상승했다. 주가 상승폭은 KB금융(29.5%), DGB금융(24.3%), 하나금융(24.1%) 등이 20%를 웃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외국인 매수세가 컸고, DGB금융은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어려운 환경에도 매년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은행업종내 대표적 실적주”라며 “DGB금융도 지난해 이익 개선폭이 컸고 주당배당금(DPS) 하락폭은 5.0%에 불과해 배당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었던 경기가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점점 살아나고 있다. 경기가 좋아지면 장기금리가 먼저 오른다. 백신 접종과 초대형 경기부양책으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인플레이션 기대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국채 금리도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올랐다. 우리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1.71%에서 최근 2%대다.

장기금리가 오르지만 단기금리는 중앙은행의 제로금리 정책 때문에 안 움직인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 중앙은행이 단기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0%)에 가깝게 만들었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장기금리, 예금은 단기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은행이 자금차입자로부터 받는 대출금리와 예금자에게 주는 예금금리간 격차, 즉 예대금리차(예대마진)가 확대된다. 은행은 단기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금리로 금융 소비자들에 대출을 해주면서 마진을 먹는다. 이는 은행수익의 본질적인 원천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은행의 신규 대출금리는 2.74%로 전월대비 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0.85%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그 결과 신규 기준 예대금리차는 1.89%로 전월대비 4bp 상승했다. 지난 11월 이후 4개월째 확대추세다. 신규 예대금리차뿐만 아니라 은행수지에 중요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2.10%로 전월대비 3bp 확대됐다. 지난해 10월(2.01%) 저점에서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세는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최정욱 연구원은 “하반기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올해 내내 NIM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가 잔액기준보다 높고 상승 추세에 있는데다 하반기 중 금리인상 기대감이 부각될 경우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기업대출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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