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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폭발적 거래대금에 높아지는 1Q 실적 눈높이

입력 2021-04-07 15:04 | 신문게재 2021-04-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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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상승기에 접어든 만큼 2분기 이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월별(1~3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42조1000억원, 2월 32조4000억원, 3월 26조2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월 빼고는 지난해 4분기 평균(27조6000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연초 증시가 3200포인트를 넘나든 뒤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의 상승으로 박스권에 갇히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일평균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만큼 증권업은 올 1분기에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변화율이 양호한 업종은 IT, 소재, 금융(증권·보험)으로, 이들은 지난 3개월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5% 이상을 기록했다”며 “증권 업종은 거래대금 상승 수혜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예상 순이익 규모는 유안타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287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NH투자증권은 1710억원, 한국금융지주는 3700억원, 삼성증권은 2530억원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2390억원, 메리츠증권은 1680억원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은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연초 거래대금과 증시가 급등했을 때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대규모 이익이 발생했겠고, 3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운용손익 감소는 배당수익으로 일부 상쇄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은 지난해 4분기 트레이딩, 상품손익과 함께 영업외비용에 평가손실과 손상차손을 반영한 바 있으나 올해 1분기에는 특별히 반영될 손실이 없어보여 전분기 대비 기조효과도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이홍재 연구원은 “증권업은 지난해는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이 매우 우수했으나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대규모 손실과 수백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대규모 해외 대체투자 자산 손상 및 충당금 인식 등 일회성 손실의 규모가 커 투자심리가 위축된 바 있다”며 “올해는 전반적으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기에 접어든 만큼 2분기 이후로는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정태준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와 증시 상승, 금리 하락이 지속돼야 이익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있어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만큼 2월 이후의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2분기 이후로는 이익 감소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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