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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월도 스타트 좋다…1∼10일 수출 24.8%↑

입력 2021-04-12 14:45 | 신문게재 2021-04-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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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0일 수출액이 150억4000만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4월에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반도체·자동차 호황에 코로나19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29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 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2.6%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 수는 8일로 지난해 8.5일보다 0.5일이 적었다.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8000만 달러다.

이런 추세라면 4월 월간 수출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포함한 수출 전반이 개선됐다”면서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데다, 기저효과도 있어 수출 상승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와 석유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5%, 35.2%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역시 각각 24.8%, 29.8%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지 않지만 아직 수출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증가세를 보였던 컴퓨터 주변기기 등은 5.4%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양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이 각각 27.6%, 22.6%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12.8%, 일본은 3.0% 늘었다. 특히 베트남 수출이 45.6% 상승해 주목된다. 중동은 11.7% 감소했다.

수출과 함께 수입도 증가했다. 이달 1~10일까지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21억5000만 달러) 늘어난 16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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