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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카드 224조 긁었다…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

입력 2021-04-29 11:20 | 신문게재 2021-04-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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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세가 지속되며 유통을 중심으로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모두 늘어났다. 하지만 사적 모임 자제 등으로 음식업과 숙박업 등은 작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29일 발표한 ‘2021.1분기 카드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52억건으로 3.3% 늘어났다.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은 신용카드가 175조3000억원으로 9.1%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48조원으로 6.7% 늘었다.

평균 승인금액의 경우 전체 카드는 승인건수당 4만3008원으로 5.3% 증가한 가운데 신용카드는 5만4532원, 체크카드는 2만4387원으로 각각 4.7%, 5.5%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8.2% 늘어난 185조원,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1.5% 증가한 39조원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코로나19 3차 확산 둔화 및 수도권 소재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완화와 비수도권 제한 해제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세에 따라 카드 승인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비대면·온라인 구매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자동차 판매량 증가 등이 꾸준히 유지되면서 카드승인 금액 증가세가 전년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 가운데 온라인 쇼핑, 백화점 등 일부 업종의 매출 회복에 따라 도소매업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의 경우에도 1분기 학원 휴업, 학교 개학 연기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이번 분기 들어 19.9%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수업과 숙박·음식점업의 경우에는 교통수단 이용 감소와 사적 모임 자제 등으로 인해 각각 34.8%, 11.9% 줄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내수 부진 완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운송·숙박업 등 매출 감소는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선 항공여객이 증가하는 등 수요 회복 기미도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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