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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경쟁력 세계 3위… 코로나 위기 경제 버팀목 역할"

산업연구원 '제조업 경쟁력 보고서'

입력 2021-05-05 15:26 | 신문게재 2021-05-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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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이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를 차지했다.

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제조업 경쟁력, 코로나19 경제위기 버팀목’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2018년 지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발표한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에서 한국은 전 세계 152개국 중 독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UNIDO가 격년마다 발표하는 CIP는 1인당 제조업 부가가치, 제조업 수출액 등 8개 항목을 종합한 지수로, 국가별로 총체적인 제조업 경쟁력을 보여준다.

한국은 지난 1990년 17위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

이런 제조업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장과 고용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의 성장기여도는 작년 2분기 -1.6%포인트로 급락했으나 3분기 -0.2%P, 4분기 0%P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 -0.8%P, 4분기 -1.0%P를 나타낸 서비스업의 성장 기여도를 2분기 연속 웃돈 수치다.

고용 측면에서도 제조업의 취업자 증감 정도는 전년과 비교해 일정했으나, 서비스업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급감했다.

한국 제조업이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것은 세계 주요국에 비해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요 28개국 중에서 제조업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우리나라는 위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성장률 감소 폭이 네 번째로 낮았고, 실업률 증가 정도 역시 28개국 중 여섯 번째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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