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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억, 다른 성장, 그 시절의 우리는…뮤지컬 ‘유진과 유진’

입력 2021-05-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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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유진과 유진’ 출연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큰 유진 역의 강지혜, 큰 유진과 작은 유진 모두를 소화할 임찬민, 큰 유진 이아진,작은 유진 역의 김히어라·정우연(사진제공=낭만바리케이트)

 

같은 유치원을 다닌 같은 이름의 두 소녀가 중학교 2학년이 돼 다시 만나 같은 기억을 떠올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위안받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유진과 유진’(6월 19~8월 22일 드림아트센터 3관)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아동성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마냥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풀어낸 이금이 작가의 동명 청소년소설(2011년)을 바탕으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같은 일을 겪었지만 그 상처를 당당하게 마주하며 성장한 큰 유진과 강제로 기억을 삭제 당한 채 착실한 모범생으로 살고 있는 작은 유진이 ‘그 일’로 표현되는 유치원 시절의 기억을 더듬는 과정을 담는다.

‘제인’ ‘해적’ ‘블랙메리포핀스’ 시데레우스‘ 등의 임찬민은 아픈 상처에도 구김살 없이 성장한 큰 유진과 중학교 2학년 큰 유진을 만나고서야 잊혀진 오랜 기억을 떠올리며 혼란을 겪는 작은 유진, 두 역할 모두를 소화한다.

임찬민과 더불어 큰 유진 역에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개와 고양이의 시간’ ‘안나 카레니나’ ‘빨래’ 등의 강지혜, ‘태양의 노래’ ‘작은 아씨들’ ‘그날들’ ‘차미’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의 이아진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작은 유진으로는 임찬민과 ‘베르나르다 알바’ ‘팬레터’ ‘마리 퀴리’ 등의 김히어라, ‘제인’ ‘차미’ ‘시련’ ‘무한동력’ ‘김종욱 찾기’ 등의 정우연이 번갈아 연기한다.

같은 상처를 가지고 다르게 성장한 두 유진의 진실 찾기와 성장 여정에는 ‘나, 혜석’ ‘난설’ ‘왕복서간’ ‘줄리엣과 줄리엣’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등의 이기쁨 연출과 양지혜 음악감독, 김솔지 작가, 안예은 작곡가 등이 동행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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