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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아스퍼거증후군

입력 2021-05-10 13:49 | 신문게재 2021-05-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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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런 머스크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근(Asperger syndrome)’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화성 정복을 꿈꾸는 이 시대 최고의 천재 경영인으로 꼽히는 그였기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증후군은 언어 장애가 뚜렷하지 않은 자폐성 발달 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대인관계에 약간의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 활동 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증세를 자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서툰 동작과 특이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좀처럼 공감의 표현을 못하거나 대화가 산으로 가거나 자기 얘기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식의 특징을 보인다. 일부는 제한적이거나 반복된 행동과 정서불안 양상을 보이면서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은 4~11세 사이에 진단이 이뤄지는데 일부는 성인이 되어 발견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유전 혹은 신경학적 요인이나 뇌 손상 등으로 야기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경오염이나 백신접종 등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다.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상담이나 인지 치료 외에 아직 확실한 치료법도 공인된 것이 없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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