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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의힘 백신사절단 우려… “백신 수급정책에 혼선만 초래”

박진, 최형두 12일 미국으로 출국
황교안 전 대표...미국에 백신 1000만회 접종분 지원 요청

입력 2021-05-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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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확보위해 출국하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백신대표단 박진(오른쪽), 최형두 의원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백신 구매 사절단을 우려하며 “백신 수급정책에 혼선만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 백신사절단의 행보를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백신구매사절단은 실익이 없는 보여주기에 불과하다. 지금껏 국민의힘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백신 불안감을 키우더니, 최근에는 백신 보릿고개를 운운하며 마치 백신 부족 사태가 일어난 것처럼 호도하려는 것이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공급을 둘러싼 국가 간 역학관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야당의 백신사절단은 오히려 백신 수급정책에 혼선만 초래할 뿐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제 정부는 5~6월 추진할 구체적인 백신 수급 계획을 밝혔다. 백신 공급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말로만 정부의 백신정책을 비판해 왔을 뿐,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옹색해지자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은 이해한다. 미국까지 가서 빈손으로 돌아오더라도 자신들은 백신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손해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조속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여야를 떠나 국회와 정부가 서로 협력하려는 자세가 우선이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협조와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정부의 백신 수급 정책이 원활하기 않다고 주장하며 백신사절단을 구성해 박진, 최형두 의원을 미국에 파견했다.

이날 박 의원과 최 의원은 미국으로 출국해 1주일가량 머물며 초청기관인 윌슨센터 등 싱크탱크와 미국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를 비롯한 양국의 백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대표도 미국으로 출국해 지난 11일(미 현지시간)미국의 정·재계에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 접종분 지원을 요청했고, 미국측에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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