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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성격 급할수록 부자가 된다?… 빠른 판단으로 망설임을 줄여라

[돈 워리 비 해피] 성격 급한 부자들의 행동 패턴

입력 2021-06-17 07:00 | 신문게재 2021-06-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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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성격이 급하다고 말할 때는 부정적인 의미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뭐든지 급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면 실수하기 쉽기 때문에 왠지 차분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무슨 일이든 더 잘 해낼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사실은 성격이 급할수록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오늘은 성격 급한 부자들의 투자 타이밍과 원칙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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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빠른 판단과 추진력은 부를 이루는데 도움

성공하려면 묵묵하고 꾸준하게 한길을 가야 한다고들 이야기한다. 또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뭐든지 실행에 옮기기 전 두 번 세 번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실제 부자들은 어떨까? 의외로 부자들 중에는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말하는 성격이 급하다는 건 다른 말로 결정이 빠르고 실행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생각한 일을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만 직성이 풀리고, 기회를 포착하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빠르게 실행한다.

물론 급한 성격이 모든 면에서 장점이 될 수는 없다. 보통 성격이 급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자칫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 있다. 또 싫증을 잘 내고 변덕이 심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면을 반대로 생각하면 자신의 신념이 뚜렷하고 의지와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라 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풍부하고 판단이 빠른 사람이기도 하다.

특히나 지금처럼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는 급한 성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변화를 빠르게 읽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성공을 하는 데에도 부를 이루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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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투자는 타이밍! 기회는 빨리 잡을수록 유리해진다

부자들의 급한 성격은 투자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의 경우 주가가 떨어졌을 때 매수하고 올랐을 때 매도해서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성공 비결이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막상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주가가 떨어지면 불안해지고 행동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하락 공포감을 이기지 못해 매도하거나 추가 매수하지 못하고 관망하게 된다.

반면 성격 급한 부자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행동에 옮긴다. 하락장에서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하고,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매수해서 가격이 상승할 때 빠른 판단으로 주식을 매도해서 이익을 실현한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망설이다가 때를 놓친 사람들은 다시 주가가 올랐을 때 ‘그때 팔지 말고 기다릴걸, 떨어졌을 때 더 살걸’ 하고 후회한다. 반면 성격 급한 부자들은 투자에서 위기는 기회라는 확신을 가지고, 타이밍이 왔을 때 기회를 포착한다. 물론 이렇게 빠르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은 늘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충동적이고 성급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모두 준비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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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빠른 포기도 중요! 과감한 손절매로 손실을 확정하라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기회를 빠르게 잡는 것 못지않게 빠른 포기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는 그 누구도 100% 성공할 수 없다. 실패, 다시 말해 투자에서의 손실은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급한 성격이 도움이 된다. 이익과 손실을 거듭하지만 결국 계속해서 자산을 늘려 나가는 사람과 손실이 점점 더 커지면서 투자를 포기하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빠른’ 포기에 있다.

성격 급한 부자들은 포기도 빠르다. 주식 투자에서 위험한 마인드 중 하나가 근거 없는 낙관이다. ‘기다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손실을 확정하지 못한 채 끌려다니다가 다른 기회마저도 놓칠 수 있다. 절대 손실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승률에 집착하다 보면 빠른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진다. 성격 급한 부자들은 주가의 움직임이 예상과 반대로 갈 때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빨리 인정하고 손절매로 일찌감치 손실을 확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손실이 크지 않으며 금세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승률보다는 전체적인 수익을 목표로 가져가기 때문에 손절매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과감한 손절매는 쉽지 않다. 손절매를 두려워하지 않고 결단력 있게 실행하는 요령은 손절매 타이밍에 대해 자신만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 또는 20% 하락하면 무조건 매도한다고 규칙을 정해두면 망설이느라 타이밍을 놓칠 일이 없다. 그래도 결단력이 부족하다면 주식 매매 프로그램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동 매매 기능을 활용해 일정 수준 이상 주가가 하락했을 때 자동으로 매도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물론 이러한 규칙은 장기 투자 종목에 대해서나 글로벌 경제 이슈 등에 따라 주식 시장 전체가 움직일 때는 예외다.

출처=하나은행
정리=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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