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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게임 친구 찾고, 정치 주식 해보고”…별별 아이디어, 이색 플랫폼 열전

[스마트 라이프]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색 플랫폼

입력 2021-06-17 07:00 | 신문게재 2021-06-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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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이색 플랫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치인을 대상으로 주식 거래를 하거나, 게임 친구를 손쉽게 연결해주는 등 그동안 보지 못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스타트업들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기존 시장에 나온 아류작이 아닌 새로운 시도다. 소비자들의 세분화한 요구를 반영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스타트업들의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색 플랫폼들을 살펴본다. 

 

 

◇폴리그라운드, “정치인 사고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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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폴리그라운드

 

정치증권거래소 ‘폴리그라운드’는 정치인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가상의 주식시장에 정치인을 상장, 회원들이 주식거래를 통해 각 정치인과 정당의 주가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실적과 미래 발전성 등이 주가에 나타나듯, 폴리그라운드에서는 정치인 평가가 주가로 반영된다.


거래 가능한 초기 상장 종목은 문재인 대통령부터 각부처 장관, 현직 국회의원, 대선 후보인 윤석열, 이재명 등 322개 종목을 살 수 있다. 투자자들은 회원가입과 동시에 지급되는 투자 사이버머니 1000만원을 종잣돈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보유자산에 따라 레벨을 올릴 수 있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불량 정치인에 대한 항의를 표현하는 ‘하한가운동’, 유망 정치인을 상장하는 ‘신규상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빌리, “렌탈 부담 N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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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YK

 

이제는 중고거래만 아닌 렌탈거래도 가능한 시대다. CJYK가 선보인 ‘빌리’는 평소 궁금한 제품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장비를 남에게 빌려주고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의 렌탈 서비스 대다수가 연 단위로 장기 계약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해소해준다.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에 짧은 기간만 이용할 수 있어 렌탈의 자유로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평소 상품 구입이 망설여졌을 때, 테스트 용도로도 제품을 렌탈할 수 있다. 

 

렌탈 제공자 입장에서는 팔기는 아쉽고, 갖고 있자니 사용빈도가 낮은 제품을 렌탈해주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중고거래와 다른 새로운 방식의 부업이다. 빌리에서는 개인이 직접 직접 구입해 사용 중인 제품들만 렌탈 거래에 등록할 수 있다. 제품 파손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현대해상의 개인 렌탈 거래 전용 보상 서비스에 등록했다. 

 

 

◇미플, “게임 짝꿍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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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창운코리아

 

평소 게임을 즐기는 이라면 팀플레이가 잘 맞는 게임 친구를 원할 때가 있을 것이다. 창운코리아가 선보인 게이머 소셜 매칭앱 ‘미플’은 이러한 게임 마니아의 요구에 부합한 앱이다. 미플은 자신과 맞는 게이머를 매칭해주고자 이용자의 게임 특징을 분석해 게임 친구를 찾아준다. 선호하는 게임부터 관련 게임의 포지션, 캐릭터, 플레이 요일과 시간 등 상세한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준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이 있다면 관련 필터로 조건을 세분화할 수 있다. 

 

또한 앱 활동에 따라 레벨을 올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인기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300여개 게임에서 프로필에 등록할 수 있다. 유저간 신뢰를 높일 수 있게 성별과 나이 확인, 프로필 사진 도용여부 확인, 랭크티어 확인 등의 3가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공, “가구도 구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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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해라이프스타일

 

직접 사기는 부담스럽고, 내가 원하는 가구를 원할 때마다 바꿔서 쓸 수 있는 가구 구독서비스가 등장했다. 이해라이프스타일의 ‘미공’은 국내 최초의 가구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 800여종을 선택해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다. 월 10만원 안팎에 유명 브랜드들의 가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소유보다 공유의 가치를 우선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하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공간에서 원하는 가구를 직접 배치해볼 수 있다. 구독한 제품을 반납하고 또 다른 제품을 구독하면 월정액 인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앱 출시 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사가 잦은 1인 가구나 신혼부부들이 주된 고객층이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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