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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장 가니 맹장 온다'…IBK기업은행, 새 사령탑에 김호철 감독 선임

입력 2021-12-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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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김호철 IBK기업은행 알토스 신임 감독. 사진=연합
불협화음 내홍을 겪은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김호철(66)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8일 IBK에 따르면 김호철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오는 1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024시즌까지 3년간 IBK기업은행을 이끈다.

세터 출신인 김 감독은 2005년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을 통해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05-2006, 2006-2007시즌 현대캐피탈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고, 남자배구대표팀까지 맡으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2-2013시즌 러시앤캐시 감독을 거쳐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로 복귀했다.

IBK는 “김호철 감독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워크와 소통을 통해 선수 특성에 맞게 훈련을 실시하는 감독”이라며 “앞으로 수평적 소통과 팀워크를 토대로 올바른 배구단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적합한 감독이라고 판단했다. 김 감독의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은 구단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정상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김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속히 팀을 재정비해 알토스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의 여자팀 지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IBK는 세터 조송화의 무단 이탈과 서남원 감독· 윤재섭 단장 경질, 이탈한 김사니 코치의 감독대행 선임 등 심각한 내홍과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이에 IBK는 김 감독 선임과 김사니 전 감독대행의 사표를 수리했다. 또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를 앞두고 있는 조송화에 대해서도 함께 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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