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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실적 우려에 또다시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2포인트(1.30%) 하락한 34,26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79포인트(1.89%) 내린 4,397.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10포인트(2.72%) 떨어진 1만3768.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간 하락폭은 다우 지수 4.6%, S&P 500 지수 5.7%, 나스닥 지수 7.6%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나스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S&P 500 지수도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주중 1.9%까지 상승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전반적으로 이 같은 기운이 멤돌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그중에서도 기술주에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날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이날 하루에만 21.8%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라이벌인 디즈니도 덩달아 6.9% 하락해 역시 52주 신저가 기록을 세웠다.
다음주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큰 폭의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아마존은 6.0%, 테슬라는 5.3%, 메타(페이스북)는 4.2% 각각 떨어졌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