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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通]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선

입력 2022-02-15 13:45 | 신문게재 2022-02-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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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디데이 2월16일’. 사실확인이 불가한 미국발 한 외신은 증시·유가 등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상수인 우리 처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긴장감이 남다르다. 제한적· 국지적 충돌이라도 글로벌 공급망 경색은 불가피하다. 

 

세계 패권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는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러 정상의 다양한 접촉의 결과도 지금까지는 리스크의 현실적 존재만 확인시키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도 14일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리스크 대비책 강구에 나섰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전쟁 리스크 파장의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될 뿐이다. 

 

미·러가 우크라이나내 자국민 철수를 진행했다. 일촉즉발의 전운이 글로벌 시장을 휘감았고 이 암운은 불확실성 완전해소까지 드리울 게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했다. 친러 성향과 친 서방 성향이 지역적으로 갈리면서 미·러 치킨게임 양태의 패권다툼은 글로벌 화약고에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이다. 

 

초긴장감 해소를 위해 이해당사국 정상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라줌코프 센터의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응답자의 55%이상이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위해 정부가 충분한 외교적 노력이나 방어 노력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미디언·배우 출신으로 정치경험이 전무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외교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15일부터 진행됐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대통령 후보의 외교적 역량을 냉철하게 따져야 한다.

 

-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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